IWC 트리플 캘린더가 왔습니다. 날짜창이 안넘어가고 전체적인 점검을 원하셨습니다.
이 시계는 다른 부엉이와 마찬가지로 뒷면은 28무브를 따라했고 앞면은 7750을 따라했습니다.
오픈 합니다.
28일에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. 핸즈홀 부근을 보니 한번 누군가가 손을 댄 흔적이 보입니다.
다이얼 사이드를 보면 크랙이 보입니다. 이러한 유광 IWC들은 특히 시간이 지나면 다이얼 사이드부터 도료가 떨어져 나갑니다. 이너베젤 부근 메모리까지 갈라지지 않았더라도 보이는 부분이 더 갈라질 수 있으니 조심히 다뤄야만 합니다.
참 기발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. 캘린더위에 캘린더를 얹고 아주 미세한 높이로 쌓이게 구조를 만들었습니다.
당연히 충격에 취약하고 데이트가 휘면 그대로 닿아버려 문제가 발생합니다.
월 캘린더는 마지막 사진처럼 31개 톱니 중 1개의 톱니만 남겨두고 30개를 잘라 31번째 돌면 달이 넘어가게 되는 구조입니다. 따라서 조립시에 생각을 하고 조립을 해야만 합니다.
그리고 이런 구조는 월만 조정할 수 없기에 용두조작이 잦아 고장이 많이 발생됩니다.
원하는 월까지 하루하루 데이트를 넘겨야 하기 때문입니다.
![](https://static.wixstatic.com/media/870310_dc05f782efc749be9a13cddc78a00328~mv2_d_4032_2268_s_2.jpeg/v1/fill/w_980,h_551,al_c,q_85,usm_0.66_1.00_0.01,enc_auto/870310_dc05f782efc749be9a13cddc78a00328~mv2_d_4032_2268_s_2.jpeg)
오른쪽 하단의 기어가 분리되어 고장이 일어났었습니다. 교체부품으로 교체를 하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