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올리는 작업기는 브라이틀링 슈퍼오션입니다. 44mm로 알고있는데 생각보다 더 커보입니다.
묵직한게 무게감이 좋습니다.
전체적으로 오차가 너무 심하여 오버홀을 문의해주셨습니다. 이번 고객분은 택배로 진행했습니다.
오차를 체크해봅니다.
상태가 좋지 않습니다. 보통 저런 상태의 그래프가 보여지면 오차를 감안하면서 찰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.
분해를 시작합니다.
무브먼트는 범용인 eta 2824입니다.
분해 뒤 세척 전에 각 부품의 마모도와 상태를 체크하며 교체할 부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.
첫번째 사진은 배럴 브릿지 뒷면입니다. 용심이 들어가고 나가는 부분에 오염 및 마모가 진행되었습니다.
허나 세척 후 상태를 보고 사용을 할 수 있으면 굳이 교체를 하지는 않아도 될 듯합니다.
만약 저 검은 부분이 많이 닳았다면 용심이 빠지거나 용두가 위아래로 헐렁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생깁니다.
무브먼트의 용심 구멍이 넓어진 것입니다.
두번재 사진은 다이얼 사이드쪽 인터미디에이트휠인데, 보통 카피 정품 상관없이 많이 갈립니다.
오른쪽은 정상부품입니다.
저 부품은 소모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 저렇게 갈린 부품을 계속 사용하게되면 후에 용두조작이 잘 안되거나
시간을 맞추려고 용두를 돌려도 핸즈가 돌지않거나 돌다 멈추고 용두만 헛도는 고장증상이 생깁니다.
이외에도 여러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부품입니다. 교체를 진행합니다.
이후 세척 및 주유를 완료합니다.
리버싱 휠도 세척 및 코팅을 진행합니다. 리버싱 휠은 자동부의 부품 중 하나인데 저렇게 두쌍이 한조를 이룹니다.
수동와인딩이 뻑뻑하거나 안되면 리버싱휠이 고장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(물론 문제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.)
이후 조립을 마무리합니다.
결과가 좋습니다.